갑을메탈, 재무구조개선 위해 자회사 지분 매각
- 유동성확보로 인한 사업다각화로 흑자전환 기대
자동차용 전장 부품 및 전선소재 제조 전문회사 갑을메탈(대표이사 박한상)이 자회사 지분 매각으로 인한 매각금액을 재무구조개선 및 신규사업(스팀사업)투자에 사용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갑을메탈은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처분결정을 통해 자회사(주식회사 코스모링크)의 지분 47%를 동국실업과 국인산업에게 매각했다고 지난 31일 공시했었다.
이번 매매를 통해 매매금액은 갑을메탈 자기자본대비 12%인 70억원이며 지분율은 기존 92%에서 45%로 줄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갑을메탈의 종속회사 지분 매각이 단순 재무구조 개선을 벗어나 최근 시장에서 주가 상승시 최대주주들이 물량을 매도 하는 행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보고 있다.
한 전문가는 "일반적인 경우 최대주주의 주식 매각은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지만 이번 경우 매각금액이 갑을메탈의 부채상환 및 신규 사업으로 재투자 된 점에 대해 향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번 매각을 통해 유동성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갑을메탈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갑을메탈 관계자는 ”지분매각으로 인한 모든 자금은 부채상환 및 신규사업 투자로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인 IR활동을 통해 변모하는 기업으로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청북도 음성군에 위치한 갑을메탈은 2010년 당시 박유상 부회장(현재 고문)의 결정으로 갑을상사그룹(대표 박효상 부회장)으로 편입되었으며 동국실업과 갑을오토텍 등이 계열사로 있다. 현재 셋째인 박한상 사장이 이끌고 있으며 안정화된 경쟁력을 갖고 전선용 소재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자체 기술연구소를 두고 자동차용 전장 부품 사업인 다품종 고품질의 자동차용 모터와 모터코어에서 우월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스팀사업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